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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itle: "레이스 컨디션이란"
author: "jungsuk lee"
published_at: "2026-09-29T01:00:09.874Z"
updated_at: "2026-09-29T01:15:42.705Z"
tags: ["레이스 컨디션","race condition","운영체제","동시성 프로그래밍","임계 구역","원자성","크리티컬 섹션","락과 동기화","멀티스레드 버그","toctou 취약점"]
canonical_url: "https://ariser.io/@writer_5a76322474a3/%E3%84%B9%E3%84%B9"
ai_assisted: tru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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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 레이스 컨디션이란

이 글은 AI가 활용됐습니다.

[원문](https://ariser.io/@writer_5a76322474a3/%E3%84%B9%E3%84%B9)



# 🏎️ 운영체제에서 말하는 '레이스 컨디션 (Race Condition)', 한 번에 정리하자

## 1. 들어가며: 왜 '동시에'만 하면 위험할까?

우리는 보통 프로그램을 작성할 때 "A 함수 호출하고, 그다음 B 함수 호출하면 되겠지"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. 하지만 운영체제, 특히 **여러 프로세스·스레드가 동시에 실행되는 환경**에서는 그 순서가 꼬이거나, 중간 상태가 다른 실행 흐름에게 그대로 노출될 수 있습니다.

이때 등장하는 개념이 바로 **레이스 컨디션(Race Condition)**입니다.  
레이스 컨디션은 단순히 "동시성 버그"를 뜻하는 말이 아니라, **실행 순서나 타이밍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고, 그 결과 예상치 못한 잘못된 상태가 만들어지는 현상**을 말합니다.

이 글에서는 레이스 컨디션이 왜 생기는지, 어떻게 동작하는지, 어떤 예시로 나타나고, 어떻게 막는지를 최대한 세세하게 풀어보겠습니다. 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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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 2. 레이스 컨디션의 핵심 정의

### 2.1 직관적인 정의
레이스 컨디션이란 **둘 이상의 실행 흐름(프로세스, 스레드, 인터럽트 핸들러 등)이 공유 자원을 다룰 때, 실행 순서나 타이밍에 따라 최종 결과가 달라지고, 특정 조건에서는 잘못된 결과가 발생하는 현상**입니다.

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두 가지입니다.

1. **누가 이기느냐가 결과가 된다**  
   여러 흐름이 "경쟁"하며 공유 자원을 건드리기 때문에, 어느 쪽이 먼저 실행되느냐에 따라 값이 달라집니다.

2. **잘못된 상태가 실제로 발생한다**  
   단순히 "결과가 다를 수 있다"에서 끝나지 않고, 데이터의 정합성이 깨지거나 시스템 상태가 unsafe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.

### 2.2 조건: 왜 아무 때나 생기지 않는가?
레이스 컨디션이 생기려면 보통 아래와 같은 조건이 겹칩니다.

- **공유 자원(shared resource)**이 존재한다.
- 여러 실행 흐름이 그 자원을 **읽고/쓰거나**, 상태를 **확인하고/변경**한다.
- 그 과정이 **원자적으로(atomic) 처리되지 않는다**.
- 실행 순서나 타이밍이 **예측 불가능하거나 보장되지 않는다**.

즉, "공유 자원을 여러 주체가 건드리는데, 그 작업이 쪼개질 수 있고, 순서도 마음대로 바뀔 수 있을 때" 레이스 컨디션의 위험이 생깁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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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 3. 동시성, 원자성, 그리고 크리티컬 섹션

레이스 컨디션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동시성 프로그래밍의 기본 개념들을 같이 봐야 합니다.

### 3.1 동시성과 병렬성
- **동시성(concurrency)**: 여러 작업이 진행 중인 듯한 구조. 실제로는 시간상으로 번갈아 실행될 수도 있습니다.
- **병렬성(parallelism)**: 실제로 여러 흐름이 동시에 실행됨.

운영체제에서는 스레드, 프로세스, 인터럽트, 커널 작업 등 다양한 수준이 동시에 진행됩니다. 이 "동시에"가 바로 레이스 컨디션의 무대가 됩니다.

### 3.2 원자성(Atomicity)
어떤 연산이 **중간 상태 없이 한 번에 완료**되면 원자적이라고 합니다.  
원자적이지 않은 연산은 다른 실행 흐름이 그 중간에 끼어들 수 있습니다.

예를 들어 "값을 읽어서 1 증가시킨 뒤 다시 저장"하는 연산은,
1. 읽기
2. 증가
3. 저장

이 3개 작업이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원자적이지 않습니다.  만약 같은 작업을 원자적으로 한다면 '읽은다음증가시킨다음저장' 이라는 작업을 원자적으로 만들어야함.
이 사이사이에 다른 흐름이 같은 변수를 읽거나 쓰면,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.

### 3.3 크리티컬 섹션(Critical Section)
**크리티컬 섹션**은 공유 자원을 접근하거나 변경하는 코드 영역입니다.  
이 영역은 다음 원칙을 만족해야 안전하게 동작합니다.

- 한 번에 하나의 실행 흐름만 진입해야 하거나,
- 진입 순서나 상호 배제가 보장되어야 하거나,
- 최소한 예상된 상태를 깨지 않도록 설계되어야 합니다.

레이스 컨디션은 주로 이 크리티컬 섹션이 제대로 보호되지 않을 때 나타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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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 4. 레이스 컨디션의 대표 패턴

레이스 컨디션은 단순히 "변수 하나 두고 동시 접근"만 있는 게 아닙니다. 패턴으로 보면 훨씬 이해가 쉽습니다.

### 4.1 체크-액트(Check-Then-Act) 패턴
가장 흔한 레이스 패턴 중 하나입니다.

- "A 조건이 참이면 어떤 작업을 한다"
- 그런데 A가 참인지 확인한 뒤, 실제로 작업을 수행하기 사이에 다른 흐름이 상태를 바꿔버릴 수 있습니다.

이 경우 확인 시점에는 유효해 보였는데, 실제 실행 시점에는 이미 무효가 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.  
결과적으로:
- 이미 처리된 일을 다시 처리하거나
- 존재하지 않는 자원을 사용하려 하거나
- 권한과 상태가 불일치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.

### 4.2 리드-모디파이-라이트(Read-Modify-Write) 패턴
공유 변수를 읽고, 수정한 뒤, 다시 쓰는 패턴입니다.  
이 패턴은 정말 자주 등장하고, 레이스 컨디션도 매우 잘 생깁니다.

예를 들어 카운터를 1 증가시키는 작업을 생각해봅시다.  
이 작업은 실제로
- 현재 값을 읽고
- 1을 더하고
- 새 값을 저장

하는 세 단계로 나뉩니다.  
이 사이사이에 다른 스레드가 같은 값을 읽고 같은 값으로 증가시켜 저장하면, 증가 횟수가 실제보다 적어질 수 있습니다.

이건 단순히 "값이 좀 틀릴 수 있다" 수준을 넘어, **실행 횟수 합계가 보존되지 않는 문제**로 이어집니다.

### 4.3 테스트-액션-Time-of-check to Time-of-use (TOCTOU)
보안이나 파일 처리에서 자주 언급되는 패턴입니다.  
어떤 대상의 상태를 확인한 뒤, 그 확인 결과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가정하고 실제 사용하는 구조입니다.

문제는 **확인 시점과 사용 시점 사이의 틈**입니다.  
이 틈에 상태가 바뀌면, 확인은 통과했지만 실제 사용은 안전하지 않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
### 4.4 상태 기반 의사결정
어떤 플래그나 상태를 보고 다음 행동을 결정하는 경우에도 레이스가 생길 수 있습니다.  
예를 들어 "작업 중인지 여부"를 플래그로 검사한 뒤 실제 작업을 시작하는 구조에서,  
검사와 작업 시작 사이에 다른 흐름이 플래그를 바꾸거나 작업을 조작하면 의도하지 않은 중복 실행이나 불일치가 생길 수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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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 5. 예시로 보는 레이스 컨디션

이제 구체적인 예시를 여러 층위로 살펴보겠습니다.  
운영체제/시스템 수준의 이야기이므로, 너무 실생활 느낌만 가지 말고 **실행 흐름의 간섭**을 중심으로 읽는 것이 좋습니다.

### 5.1 예시 1: 은행 계좌 동시 출금

가장 이해하기 쉬운 사례입니다.

계좌에 100만 원이 있고, 두 사람이 거의 동시에 60만 원씩 출금하려고 한다고 합시다.  
올바른 결과라면 둘 중 하나는 실패해야 할 텐데, 레이스 컨디션이 있으면 둘 다 성공해서 잔고가 음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.

핵심 흐름은 이렇습니다.

1. 스레드 A의 읽기: 잔액 100만 원
2. 스레드 B의 읽기: 잔액 100만 원
3. 스레드 A 계산: 100 - 60 = 40만 원
4. 스레드 B 계산: 100 - 60 = 40만 원
5. 스레드 A가 40만 원 저장
6. 스레드 B가 40만 원 저장

이 경우 최종 잔액은 40만 원이 되고, 실제로는 120만 원이 출금된 셈이 됩니다.

여기서 문제는 **잔액 확인과 출금 반영이 하나의 원자적 작업이 아니었다는 점**입니다.  
각 스레드가 잔액을 읽고, 조건을 판단하고, 다시 쓰는 사이에 서로의 작업을 덮어버린 것이죠.

이런 레이스 컨디션은 금융뿐 아니라 재고, 예약, 쿠폰, 좌석 배정 같은 곳에서도 똑같이 위험합니다.

### 5.2 예시 2: 공유 카운터 증가

카운터를 여러 스레드가 동시에 증가시키는 상황을 생각해봅시다.  
레이스 컨디션이 있으면 예상보다 적은 횟수가 기록될 수 있습니다.

예를 들어 1을 증가시키는 코드가 다음과 같은 단계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시다.

1. count 값을 읽는다
2. 읽은 값에 1을 더한다
3. 그 값을 count에 다시 저장한다

스레드 A와 B가 거의 동시에 이 작업을 수행하면,
- 둘 다 같은 초기 값을 읽고
- 각자 1을 더한 뒤
- 마지막에 저장한 값만 남을 수 있습니다

즉, 증가가 두 번 일어났는데도 카운터는 1만 증가할 수 있습니다.

이런 문제는 특히 **누적 통계, 요청 횟수, 이벤트 발생 횟수, 작업 완료 횟수** 같은 곳에서 치명적입니다.  
숫자가 틀리면 로깅, 모니터링, 과금, 재시도 판단 등이 모두 흔들릴 수 있습니다.

### 5.3 예시 3: 파일 생성과 존재 여부 확인 사이의 틈

파일을 만들기 전에 "이미 있는지"를 확인하고, 없으면 생성하는 코드를 생각해봅시다.  
언뜻 보면 안전해 보이지만, 확인과 생성 사이에 다른 프로세스나 스레드가 끼어들 수 있습니다.

예를 들어,
- A가 파일 존재 여부를 확인함: 없음
- B가 파일 존재 여부를 확인함: 없음
- A가 파일 생성
- B가 파일 생성 시도

이런 순서가 되면 B는 이미 생성된 파일을 다시 다루게 될 수 있고, 경우에 따라 덮어쓰거나 충돌이 발생하거나, 권한과 경로가 꼬일 수 있습니다.

이 문제는 **확인 시점과 사용 시점이 분리되어 있다는 점**에서 생깁니다.  
운영체제 수준에서는 파일, 디렉터리, 심볼릭 링크, 공유 메모리, 장치 노드 등 다양한 자원에서도 유사한 구조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.

### 5.4 예시 4: 싱글톤 초기화와 동시 접근

프로그램에서 " 객체는 하나만 존재해야 한다"는 싱글톤 패턴을 생각해봅시다.  
락을 적절히 쓰지 않으면, 처음 생성 시점에 여러 스레드가 동시에 "아직 생성되지 않았으니 새로 만들자"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.

그 결과
- 객체가 두 번 생성되거나
- 일부만 초기화된 상태의 객체가 노출되거나
- 여러 흐름이 서로 다른 인스턴스를 참조하게 될 수 있습니다

이건 단순히 "객체 수가 늘어난다"를 넘어서, **상태의 일관성**을 깨뜨릴 수 있습니다.  
예를 들어 설정값, 연결 풀, 캐시, 전역 자원이 싱글톤으로 관리되는데 초기화 레이스가 생기면, 이후 동작 전체가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.

### 5.5 예시 5: 커널/하드웨어 수준의 레이스

운영체제 커널이나 low level 시스템 코딩에서도 레이스 컨디션은 중요합니다.

예를 들어,
- 어떤 장치나 자원을 사용 중인지 표시하는 플래그
- 할당/해제 순서
- 인터럽트 핸들러와 정상 코드 사이의 접근
- 여러 코어에서 동시에 접근하는 공유 구조체

이런 경우 단순히 "변수 하나"의 문제가 아니라, **하드웨어 상태, 메모리 순서, 캐시, 인터럽트 타이밍**까지 얽힌 복잡한 레이스가 생길 수 있습니다.

커널에서는 특히 "잠깐 확인하고, 잠깐 쓰고, 잠깐 해제하는" 작업들이 많기 때문에,  
이 작업들이 원자적으로 보호되지 않으면 시스템 전체의 안정성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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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 6. 레이스 컨디션이 왜 까다로운가

레이스 컨디션은 디버깅이 특히 어렵습니다.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.

### 6.1 재현이 어렵다
실행 순서나 인터럽트 타이밍, 스케줄링, 시스템 부하, 코어 수, 캐시 상태 등에 따라 현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.  
어떤 환경에서는 잘 되다가, 어떤 환경에서는 터지는 식이라서 **"왜 안 되는지"를 특정하기 어렵습니다.**

### 6.2 버그가 간헐적이다
레이스 컨디션은 항상 실패하는 버그가 아니라, **특정 경쟁 조건에서만 실패**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 
그래서 평소에는 멀쩡해 보이다가, 부하가 걸리거나 배포가 바뀌거나 코어 수가 달라졌을 때 갑자기 나타납니다.

### 6.3 원인 지점이 멀리 떨어져 있다
문제를 일으키는 흐름과 실제로 잘못된 상태가 관찰되는 지점이 다를 수 있습니다.  
예를 들어 A의 타이밍이 B의 실패를 유발할 수도 있고,  
그 결과가 한참 뒤의 출력이나 장애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.

### 6.4 결과가 미묘하다
값이 조금 틀리는 정도부터, 데이터 손상, 중복 처리, 누락, 무한 루프, 교착 상태 비슷한 현상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.  
그래서 "레이스 컨디션이다"라고 진단하기까지도 시간이 걸리고, 정확한 원인을 찾는 데도 노력이 필요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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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 7. 레이스 컨디션을 막는 생각의 방향

레이스 컨디션을 완전히 피하려면 "모든 공유 접근을 의심하는 태도"가 필요합니다.  
현실적으로는 아래 원칙들을 조합해서 설계합니다.

### 7.1 공유 자체를 줄이기
가장 강력한 방법은 애초에 충돌을 줄이는 것입니다.

- 가능한 한 스레드/프로세스별 로컬 상태를 사용한다
- 공유가 꼭 필요한지 먼저 검토한다
- 읽기 전용으로 만들 수 있으면 안전하게 만들 수 있는지 검토한다
- 데이터 소유권을 한쪽으로 몰아서 동시에 건드리지 않게 설계한다

공유를 줄이면 보호할 대상도 줄어듭니다.

### 7.2 원자성 확보하기
여러 단계로 나뉜 작업을 하나의 원자적 작업처럼 다룰 수 있어야 합니다.

방법으로는
- 원자적 연산(atomic operation) 사용
- 락으로 크리티컬 섹션 보호
- 특정 자원을 원자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 호출이나 자료구조 활용
- 변경 단위가 하나의 작업으로만 보이도록 설계

중요한 것은 "겉보기에 한 줄"이라고 해서 원자적인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.  
실제로 내부가 여러 단계로 나뉘어 있으면 레이스가 생길 수 있습니다.

### 7.3 체크-액트 분리하지 않기
상태를 확인하고, 그다음 행동하는 구조는 특히 위험합니다.  
가능하면 확인과 행위를 분리 하지 말고,  
**확인+행위가 한 원자적 단위 안에 들어가도록** 해야 합니다.

또는 아예 "확인 후 행동"이 아니라 "상태를 직접 변경하며 결과를 반환"하는 방식으로 바꿀 수 있으면 더 안전합니다.

### 7.4 불변성과 초기 설계
변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변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.

예를 들어
- 초기화 이후에는 변경되지 않는 구조
- 읽기 전용으로 공유되는 데이터
- 복사본을 이용해 독립적으로 처리하는 방식

불변성은 레이스 컨디션을 줄이는 데 매우 강력합니다.  
여러 흐름이 동시에 읽어도 안전하면, 보호할 필요가 크게 줄어듭니다.

### 7.5 식별과 테스트
레이스 컨디션을 막으려면 설계와 코드뿐 아니라 검증도 중요합니다.

- 공유 자원 접근 지점 표시
- 크리티컬 섹션 식별
- 동시성 테스트, 부하 테스트
- 반복 실행으로 간헐적 실패 확인
- 정적 분석, 동시성 관련 경고 확인

다만 테스트만으로는 모든 레이스를 찾기 어렵기 때문에, **설계 단계에서 가능성을 줄이는 것**이 더 중요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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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 8. 단순한 "동시 접근" 과 레이스 컨디션의 차이

여기서 한 번 헷갈리기 쉬운 지점을 정리하고 넘어가겠습니다.

모든 동시 접근이 레이스 컨디션인 것은 아닙니다.  
예를 들어 여러 스레드가 같은 값을 읽기만 한다면, 일반적으로 데이터가 바뀌지 않으므로 충돌이 적을 수 있습니다.

레이스 컨디션이 되는 핵심은 **공유 상태가 바뀌고, 그 변경 과정이 원자적이지 않으며, 그 결과 상태의 정합성이 깨질 수 있다**는 데 있습니다.

즉, 중요한 질문은 "여러 흐름이 닿느냐"가 아니라  
**"그 흐름이 상태를 건드리고, 그 건드림이 안전하게 보호되느냐"**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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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 9. 운영체제 맥락에서 특히 중요한 이유

운영체제는 수많은 실행 흐름이 서로 자원을 나누는 무대입니다.

- 프로세스 간 자원 공유
- 스레드 간 메모리 공유
- 커널 내부 자료구조
- 인터럽트와 정상 실행 흐름의 공존
- 멀티코어 환경에서의 동시 접근

이런 환경에서는 "내 코드만 잘 짜면 된다"가 아니라,  
**커널, 라이브러리, 하드웨어, 스케줄링, 인터럽트 타이밍까지 함께 고려**해야 합니다.

그래서 운영체제 수준의 레이스 컨디션은 단순히 응용 프로그램 버그를 넘어,  
시스템 전체의 안정성과 보안, 자원 관리 로직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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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 10. 정리: 레이스 컨디션을 보는 관점

레이스 컨디션을 한 문장으로 말하면 이렇습니다.

> **여러 실행 흐름이 공유 자원을 다룰 때, 실행 순서나 타이밍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고, 그로 인해 의도하지 않은 잘못된 상태가 생기는 현상**

이걸 막으려면 결국 세 가지가 중요합니다.

1. **공유 자원을 정확히 파악하고**,  
2. **접근이 원자적이고 안전하게 보호되도록 설계하며**,  
3. **체크-액트 분리나 비원자적 갱신 같은 위험 패턴을 피한다**

레이스 컨디션은 "운 나쁘게 순서를 타서 생기는 버그"가 아니라,  
**타이밍 의존적인 상태 변경 구조 자체**에서 나오는 문제라는 점을 이해하면 훨씬 잘 보입니다.

동시성은 성능을 높여주지만, 동시에 책임도 따라옵니다.  
그 책임의 핵심이 바로 **공유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**, 그리고 **변경을 어떻게 원자적으로 만들 것인가**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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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 11. 마무리

레이스 컨디션은 운영체제, 시스템 프로그래밍, 동시성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사람이라면 계속 마주치게 되는 주제입니다.  
한 번에 완벽히 이해하기는 어렵지만,  
"누가 언제 무엇을 건드리느냐"와 "그 작업이 쪼개질 수 있느냐"라는 관점으로 보면 예시가 훨씬 선명하게 보입니다.

공유 카운터, 은행 계좌, 파일 생성 체크, 싱글톤 초기화, 커널 자원 관리 같은 예시를 떠올리면서,  
내가 쓰는 코드에서도 **확인-변경-저장이 분리되어 있지 않은지**, **공유 상태가 보호되고 있는지**를 자주 점검해보면 좋습니다.

결국 레이스 컨디션과의 싸움은 거창한 기술 하나보다,  
**공유를 최소화하고, 변경 단위를 안전하게 만들고, 위험한 패턴을 피하는 습관**에서 시작됩니다.
